[노트펫] 개울에서 뱀과 마주친 한 호랑이가 뒤로 피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Kalinga 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호랑이 보호구역 ‘Tadoba-Andhari Tiger Reserve’에선 호랑이 1마리가 뱀과 마주치고 말았다.
뱀은 피식자에 해당되는 동물들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는 어떨까.
당시 호랑이와 마주쳤던 뱀은 뱀목 코브라과에 속하는 ‘코브라(Cobra)’였다. 인도 산림청 관계자 라메시 판데이(Ramesh Pandey)가 지난 19일 ‘X’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호랑이와 코브라의 신경전을 담고 있다.
호랑이는 개울에서 코브라를 발견하고선 뒤로 물러난다. 아직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았는데 코브라가 무서웠는지 뒷걸음질 친 호랑이.
호랑이를 발견한 코브라는 목의 후드(hood)를 펼치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마치 조금만 더 다가오면 공격하겠다는 듯 겁을 주는 모습이다.
후드를 펼치며 자신을 방어한 코브라의 전략은 성공한 듯하다. 호랑이는 이전보다 더 후퇴하며 코브라의 눈치를 봤다.
호랑이와 코브라의 신경전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일부 네티즌은 자신의 덩치나 힘을 과신하지 않고 위험한 코브라를 피한 호랑이가 지혜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동물들은 어떻게 위험을 알아차리는 건지. 항상 놀랍습니다”, “뱀이 위험하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물러서야 할 때를 잘 알고 있군요”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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