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피 명령에도… 제주도 놀러 가 파도 앞에서 셀카 찍고 스노클링하는 관광객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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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 가고 제10호 태풍 ‘산산’ 발생

JIBS 제주방송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남부 지방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긴 가운데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다. ‘종다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이 침수되고 어선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 가운데 태풍이 오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물놀이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어김없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JIBS 제주방송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에 접근하던 시각, 두 명의 관광객이 출입 통제선을 무시하고 해안가로 내려가는 등 안전불감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출입 통제됐지만 사진 찍고 물놀이… 말 뿐인 경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태풍이 북상하자 제주자치도는 해안가 대피 명령을 발령해 접근을 금지했다. 하지만 커플로 보이는 남녀 관광객은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파도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진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신경 쓰이지 않는 듯 사진 찍기에 심취한 모습이었다.

제주시 한림읍의 한 포구에선 20대 남성이 출입 통제를 무시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재난 상황에서 통제 구역을 무단출입할 때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스노클링을 한 20대 남성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YouTube ‘JIBS 뉴스/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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