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저수지 빠진 동생… 형이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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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 작업 중이던 노동자, 저수지에 빠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원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40대 형제가 물에 빠진 뒤 실종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지난 27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 저수지에 빠졌다.

인근에서 같이 작업하던 또 따른 작업자 B씨가 이를 인지한 뒤 곧바로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B씨는 A씨에게 다가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물에 빠진 ‘동생’ 구조하려 뛰어든 형…함께 실종돼  

A씨와 B씨는 형제 관계로 동생이 물에 빠지자 형이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사고 당시 현장에는 3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이 중 1명이 소방당국 등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관계 기관과 함께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 수색에 나섰으나 실종된 두 형제를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 당국 등은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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