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도 학생을 먼저 생각한 교수 이야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학생을 먼저 생각한 교수가 있다. 그는 병상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졸업 논문을 교정해 줬다.
그렇게 교수는 학생의 졸업 논문 교정을 끝내고, 하늘의 별이 됐다.
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한 학생의 졸업 논문을 지도하던 교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한 대학교 교수 A씨는 위암을 앓고 있었다.
A씨는 암 투병 중에도 학생들의 졸업 논문을 교정해 주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학생과 한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이 걱정할 때마다 논문 구술시험에도 꼭 참석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교수 사망 뒤 구술시험 응한 학생들, 최고점 받아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A씨는 졸업 논문 교정하는 걸 마친 뒤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겼는데, 이 말을 들은 학생들은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A씨는 “미리 졸업 축하한다. 논문 구술시험 함께 가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너무 아쉽다”면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슬퍼했지만, 좌절하진 않았다. 하늘로 떠난 교수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술시험에 응했고, 최고점(A+)을 받았다고 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하늘로 떠난 교수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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