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워너비 패밀리카 ‘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세련된 비주얼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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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공개

Volvo

‘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부분 변경 모델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볼보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플래그십 SUV ‘더 뉴 XC9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XC90은 볼보에서 2002년부터 생산한 준대형 SUV로 세단인 S90과 함께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현재 XC90은 지난 2019년 1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2024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올해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아직 국내 출시 계획 및 가격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외관상 헤드램프가 전기 SUV인 EX90과 비슷해졌다. 이에 맞춰 보닛과 휀더의 디자인도 변경된 듯하다. 그릴과 범퍼는 심플해졌다.

내부는 좌/우 송풍구 모양이 바뀌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중앙 디스플레이 크기가 11.2인치로 커지면서 송풍구가 세로로 길쭉해졌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센터 콘솔 쪽도 바뀌었는데, 컵홀더가 커지면서 슬라이딩 커버가 사라졌다. 또 무선 충전 패드 위치를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구성됐다. 

PHEV는 WLTP 기준 최대 8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순수 전기모드만으로는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MHEV 모델은 48V 리튬이온 배터리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장착해 배출가스 및 연료 소비를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맞물린다. 

옵션으로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은 차량과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승하차 편의와 에어로 다이나믹, 오프로드 지형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지상고를 지면으로 20mm 낮추거나 40mm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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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

기존 XC90의 안전성은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대첨리서치'(Thatcham Research)’에 따르면 XC90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 동안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사망 및 중상자 제로(0)’ 볼보의 비전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에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본 소비자들은 ‘안전한데 예쁘기까지 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Volvo

한편 볼보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한다는 기존의 목표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대신 판매량의 90% 이상을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로 대체하기고 했다. 

볼보는 지난 2021년 전면 전동화를 선언,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고, 2030년부턴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빠르게 식으면서 볼보 역시 기존의 목표를 폐기하기로 했다. 

짐 로완 볼보 CEO는 “볼보의 미래가 전기화라는 믿음은 확고하다”면서도 “그러나 전기화로의 전환이 선형적이지 않을 것이며, 고객과 시장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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