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명품 2억원 털리고, 인생 완전히 바뀌었다”… 도둑 맞고 새롭게 시작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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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시방솔비'

가수 겸 화가로 활동중인 솔비가 명품 2억원 어치를 도둑맞은 뒤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2억 털린 솔비, 리프레시 양양 휴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솔비는 소속사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왜 쇼핑을 안하는지 아냐”고 말문을 연 뒤 “나 도둑 맞아서 2억원 어치 털렸었다”고 털어놨다. 

솔비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도둑이 턴 것처럼 이불이 다 나와 있고, 발자국 찍혀있고 그랬다. 신고했는데 못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선글라스 모으는 거 되게 좋아했는데, 한정판으로 50개 넘게 모았는데 선글라스, 시계, 주얼리, 보석 같은 거 다 털어갔다. 자다가도 너무 아까워서 벌떡 일어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솔비는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명품 사면서 그걸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없어지니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쇼핑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솔비는 도둑 맞을 수 없는 건 뭘까 생각하다가 미술관을 다니고, 책을 읽게 됐다고 밝혔다.

솔비는 “내 내면을 쌓고 싶었다. 도둑 맞을 수 없는 거, 나한테 남을 수 있는 것. 어떻게 보면 나의 삶이 좀 바뀌었다”고 말해 미술에 몰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YouTube '시방솔비'

이어 “그 이후로 10년이 지나니까 나한테 남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는 2006년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고  2008년 솔로 음반을 내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후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예능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솔비는 인기와 함께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슬럼프를 겪었고 내면의 치유를 목적으로 2010년 미술을 시작했다. 

솔비는 권지안이란 본명으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화가로서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세계적인 아트 페스티벌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2019 La nuit blanche PARIS)’의 초청 작가로 선정되며 해외에서 화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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