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후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이유는 면도날의 세균과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화장실에 방치돼 있는 면도기가 우리의 피부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모 후 생기는 피부의 붉은 반점들은 ‘면도날에 의한 세균 감염’의 증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모를 할 때 면도날에는 피부 각질과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 그 상태로 화장실에 놓인 면도기는 화장실 안의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의 온상이 된다.
이후 다시 그 면도날로 제모를 하면 제모 후 예민해진 피부에 박테리아가 옮겨지면서 감염돼 붉게 부어오르는 것이다.
피부과 전문가들은 “화장실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나 피부 각질이 많이 쌓이는 면도기에서 특히 세균이 많이 발견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면도기를 화장실에 보관하지 말 것, 면도날을 자주 갈아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에 있는 세균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모 전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피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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