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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게 가출한 줄 알았는데… 3년 뒤 컴퓨터 본체 안에서 구워진 채 발견했습니다”

집 안에서 반려게 잃어버린 남성의 글

Teepr

가출이라도 한 줄 알았던 반려게가 3년 만에 집 안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은 3년 만에 컴퓨터 본체에서 반려게를 찾았다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3년 전 반려게를 잃어버렸다. 당시 A씨는 온 집안을 뒤지고 인근 주택가까지 헤맸지만 녀석을 찾지 못했다.

‘집 밖으로 나가기라도 한 걸까.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진 않았을까’ A씨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찾아 헤맸지만 끝내 반려게를 찾지 못했고, 마음 깊은 곳에 묻었다.

게가 발견된 장소는 ‘컴퓨터 본체 안’

이날 게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A씨의 컴퓨터 본체 안쪽의 깊숙한 곳이었다. 긴 세월 동안 집 안에 있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말이다.

A씨는 청소를 위해 컴퓨터 본체를 열어 봤다가 게 사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사체 썩는 냄새가 난 적도 없어서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게는 얼마나 발버둥 쳤는지 다리가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A씨 가족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게를 집 주변에 묻어 조촐한 장례를 치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Tee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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