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운영하는 식당, 더러우니 믿고 거른다” 글… 누리꾼들, ‘키보드 배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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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 ‘위생 관념’ 없다는 글… 누리꾼들 ‘갑론을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나이 든 어르신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과 젊은 사람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의 모습을 각각 떠올려 보라.

당신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두 식당의 ‘위생 상태’는 어떠한가?

‘어르신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이라면 일단 거르고 본다’는 글에 누리꾼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 관련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솔직히 나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이면 일단 거르고 본다”며 “어르신들 위생 관념이 젊은 사람들이랑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특히 본사의 관리를 받는 가맹점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일수록 위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노인이 운영하는 식당은 이른바 ‘믿고 거른다’는 게 작성자의 말이다.

‘나이 든 어르신이 운영하는 식당은 대개 위생적이지 않다’는 작성자의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치열한 대립을 불러왔다.

“대부분 더러운 경우 많아 vs 젊은 사람들이 더 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들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위생적이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는 입장과, 작성자와 같은 생각은 일종의 ‘편견’임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우선 작성자의 말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어르신이 오랫동안 운영한 음식점 떠 올려보라. 대부분 위생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위생적이지 않을 확률이 높은 건 맞다. 특히 배달 전문”, “어르신들 식당 ‘더럽다’까지는 아니어도 ‘깨끗하다’는 느낌이 없긴 하다” 등 어르신이 운영하는 식당 대부분 ‘위생적이지 못한 편’ 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같은 생각이 ‘편견’임을 주장한 누리꾼들은 “골목식당 정주행해 보라. 젊은 사람들 주방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 수 있다”, “이건 나이 문제가 아니고 개인 문제다”, “젊은 사람들이 하는 가게 홀은 깨끗해도 주방 장난 아니게 더러운 경우 허다하다”, “나의 알바 빅데이터상 노인보다 3040 남자가 하는 가게가 특히 심하다” 등 ‘나이’와 ‘위생’은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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