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역대 최저… ‘의료 붕괴’ 논란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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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해 역대 최저 기록한 윤 대통령…”리더십 위기”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지지율)가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말았다.

1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은 뒤 얻은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3%p 하락한 20%였다. 20%는 지켰지만,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무려 70%에 달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3%p 오른 수치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이 “잘 하고 있다”라는 이유로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등을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민생 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 일방적(8%) 등이었다.

지지 기반 ‘대구·경북’에서도 부정이 긍정보다 22%p 높아…70대도 외면 중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57%로 긍정 평가(35%)를 크게 앞섰다.

세대별로는 40대에서 지지율이 8%로 가장 낮았고 70세 이상에서 3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70세 이상은 꾸준하게 50% 이상이 나오던 세대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크게 하락했다.

뉴스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만약 미국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다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구를 선택할지 물은 결과, 71%가 해리스 후보, 16%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무작위 추출됐고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응답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로, 총 통화 9615명 중 100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0.4%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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