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생이 추석 다음날 올린 ‘반품 목록’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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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서 산 한복, 추석 당일 입고 반품”

엑스 캡처

일부 고객들이 쿠팡으로 아이들 한복 세트를 구매한 뒤 추석 당일 하루 입힌 뒤에 반품 요청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하니까 전날 시켜서 아이들 한복 추석 당일 하루 입히고 다시 포장해서 오후에 반품 요청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 작성자는 “하루 알바하려고 쿠팡 배송 뛰었는데 반품받으러 갔다가 뭔가 했더니 아동 한복 세트였다”고 했다. 

실제 쿠팡은 이번 명절 기간 동안 익일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성자는 “어플에 들어가니 어떤 상품인지 다 뜨더라. 한복, 한복 치마, 저고리였나”라며 구체적인 품목을 밝히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비스업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난다”, “일요일, 월요일에 옷 반품 무지 많다”, “진짜 상상조차 못 해 본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사례 매해 발생해… 결국엔 소비자 피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이러한 사례는 매해 반복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블랙컨슈머로 인한 폐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 

명절 한복처럼 차례상에 올린 과일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여름철 수영복 구매 후 환불하거나, 최신 스마트기기가 출시되면 구매해 리뷰를 작성하고 반품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일부 소지자들의 이렇나 행태가 고스란히 기업과 일반 소비자에 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품이 늘어날수록 이커머스 업체의 비용 부담은 늘어난다. 

이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환불 구조를 만들게 되고 결국에 선량한 대다수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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