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 ‘불궁사’ 불상 위에 올라간 여성 관광객
유명 관광지 불상 위에 올라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여성 관광객의 모습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bastillepost)는 자신을 ‘살아있는 보살’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중국 산시성 잉현에 있는 불궁사를 찾았다. 이곳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목탑이 있는 유명 관광지다.
불궁사를 찾은 A씨는 갑자기 불상 위에 올라가더니 ‘내가 살아있는 보살이다!’라며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불궁사 관계자들이 A씨를 말리려고 애썼지만, 그럴수록 A씨의 행동은 더 과격해졌다.
난동 부린 여성 관광객, 결국 경찰서 연행
A씨는 ‘나는 어디서 왔느냐’, ‘내 앞으로 와서 무릎을 꿇어라’, ‘내가 보살이자 왕이다’ 등의 문구를 반복해서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불궁사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나서서 여성을 만류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이들은 경찰에 신고한 뒤 다른 관광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잉현 공안국은 구체적인 처벌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잉현 통제센터 측은 “우리는 항상 관광객들이 윤리를 준수하고 문명화된 방식으로 여행할 것을 권장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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