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역주행에 출근길 6명 사망… 어린이도 포함
중국 후난성에서 전기자동차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나 오토바이 여러 대와 부딪히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투데이(ettoday)는 전날(23일) 오전 7시 30분께 중국 후난성 주저우 루송대교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소형 SUV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앞서가던 흰색 SUV는 뒤에서 오던 택시가 후미를 들이받자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가더니 왼쪽 반대편 차선으로 질주했다.
흰색 SUV는 역주행하며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오토바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인 43세 SUV 운전자는 빠른 속도에 이를 다 피하지 못했고, 오토바이 4대와 차량 1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급발진? 운전자과실?… 사고 원인 조사 중
차량 운전자는 사고가 나자 뒤에 탔던 승객을 내리게 한 뒤 황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6명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에는 초등학교에 가고 있던 쌍둥이 형제와 엄마가 포함됐다. 주변 지인들은 “여성은 이제 30살이다. 아름답고 친화력이 좋았다. 아이들 아빠는 시장에서 성실하게 정육점을 운영하다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사고 차량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아크폭스의 소형 SUV 차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택시에 부딪힌 뒤 통제력을 잃고 역주행했다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전 SUV는 속도를 줄이며 브레이크 등이 켜졌지만 택시에 부딪힌 뒤엔 꺼져 있는 것으로 보여 운전자가 당황해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과 함께 차량 고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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