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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도로변에서 발견된 고아 올빼미를 돕기 위해 한 자원봉사자가 부엉이를 비행기에 태웠다고 지난 24일 캐나다 매체 ‘Timmins today’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서드베리에 위치한 호수 ‘Windy Lake’ 인근의 한 도로변에서 아기 올빼미 1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올빼미는 어미 없이 홀로 있었고, 탈수된 상태였단다. 더구나 검은 파리에게 물려 눈꺼풀이 부어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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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러 사람들이 막막한 현실에 부딪혔던 올빼미에게 손을 내밀었다.
구조된 올빼미는 야생 동물 센터에서 잠시 보호를 받다가 고아가 된 올빼미를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동물 단체 ‘The Owl Foundation’에서 여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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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를 위한 도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구조 동물을 운송해주는 자원 봉사 단체 ‘The Canadian Wings of Rescue’의 조종사 마세즈 드라건(Maciej Dragan) 씨가 녀석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마세즈 씨는 ‘The Owl Foundation’이 위치한 온타리오에서 올빼미가 담긴 케이지를 비행기에 실었다. 이후 원래 올빼미가 발견됐던 서드베리로 다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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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nadian Wings of Rescue’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빼미의 사연을 알리며 녀석과 봉사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올빼미는 작은 동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녀석의 생명을 귀히 여겼다. 그 덕분에 올빼미는 야생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올빼미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자유롭게 날아다니렴. 행운이 있길 바라”, “잘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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