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서 백제까지… 가을 맞아 특별한 축제 대전·충남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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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상쾌한 햇살과 바람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이런 날씨에는 백제와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나의 뿌리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도 꼭 맛보길 바란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추천하는 독특한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 대전빵축제

대전빵축제 / 연합뉴스

오는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빵축제는 2021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0m 대형 빵 커팅 퍼포먼스, ‘빵들벨을 울려라’ 이벤트, 빵 크레인 게임, 스트릿 댄스팀의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 축제는 대전의 자랑 성심당을 비롯해 대전의 유명 빵집과 청주의 흥덕제과, 공주의 북촌35제빵소, 예산의 응봉상회 등 80여 개의 전국 유명 빵집이 참가한다. 대전빵축제는 28일과 29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다양한 체험, 이벤트, 공연이 이어진다.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서 선보이는 백제 옛 다리. / 부여군 제공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및 공주시 일원,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1955년 부여에서 시작해 1966년부터 공주에서도 동시에 진행돼 왔으며, 2007년부터 통합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백제의 문화, 제70번째 위대한 발걸음’으로 개막식, 폐막식, 웅진성 퍼레이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바탕으로 한 ‘생명의 수호신, 진묘수의 비밀’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 시민이 주도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10월 3일과 5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부여군에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백제문화단지에서 백제시대 유적을 체험하며, 의자왕과 계산공주의 스토리를 담은 멀티미디어 공연 ‘백제의 혼’과 수문장 교대식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부여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일흔살의 백제문화제’ 전시회도 기대를 모은다. 9월 28일과 10월 5일 부여 정림사지 및 백제문화단지에서 진행되는 ‘백제 RPG’는 120만 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게임투어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백제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해미읍성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의 태종대왕행차. / 서산시청 제공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이 축제는 역사와 지혜 체험, 지역 주민과 상인 간의 상생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미디어아트쇼도 마련된다.

■ 효문화뿌리축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는 뿌리공원 일원. / 대전 중구 제공

다음달 11일부터 13일 사이 대전 중구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성씨를 주제로 한 뿌리공원에서 조상의 얼을 느끼며 나의 뿌리를 찾는 특별한 행사다. 뿌리공원에는 244개 성씨의 조형물이 있으며, 족보사료를 전시한 한국족보박물관도 볼거리가 많다. 올해는 효와 뿌리 관련 콘텐츠와 지역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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