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발 이겨야 돼”… 방시혁과 소송비만 23억, 집까지 내놓을 위기인 민희진

77

하이브와 소송비만 23억 원이라 밝힌 민희진

YouTube '현대카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분쟁하며 소송비에만 2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오후 민 전 대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참석해,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 원이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돈을 모으는 스타일도, 부자도 아니라는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이어지는 소송을 위해 “집을 팔아야 한다”고. 

민 전 대표는 국내 빅5 로펌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XX 내가 이겨야겠다. 결국 내가 이긴다”

그는 “이걸 위해 집을 가지고 있었나. 정말 다행이다.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할 뻔했지”라며 “돈이 없었으면 못 싸우지 않나”라고 오히려 안도감을 드러냈다.

이어 “누군가 전략적 소송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저는 부양할 가족이 없고 부모님도 알아서 잘 산다”라며 “3개월에 수십억이 들었다. XX 내가 이겨야겠다. 이런 싸움을 못 하게 하고 싶다”고 분노했다.

민 전 대표는 “X 맞아줘야 버텨줘야 과정이 생긴다. 저 같은 위험에 처한 분에게 조언하거나 부조리하다 싶으면 법안을 만들게 한다든지 하고 싶다”며 “결국 제가 이길 거다. 왜 장담하냐면 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거짓말을 하고 부풀려도 결국에 드러날 거라는 자연의 순리, 법칙을 알고, 이렇게 저열한 방식으로 맞았지만 이렇게 맞은 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건 희대의 사건이고 내가 다큐멘터리를 꼭 찍을 거다. 그래서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거다. 이렇게도 맞을 수가 있구나”라고 덧붙였다.

뉴스1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