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 적기는?…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이런 대답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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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애프터 제안 시기, 언제가 적절할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asana Kunpol-Shutterstock.com

28일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개팅 이후 애프터 제안의 적절한 시기는 ‘다음날 이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소개팅 후 애프터 제안을 너무 늦지 않게 해야 성공적인 만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가연은 2024년 상반기 미혼남녀 211명(남성 99명, 여성 112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애프터, 언제 하는 게 효과적일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최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4.1%가 ‘첫 만남 후 다음날 이내’가 가장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첫 만남 후 당일 이내'(29.5%), ‘첫 만남 도중'(15%), ‘첫 만남 후 3일 이내'(8.2%)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애프터 제안의 시기는 소개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너무 늦게 애프터를 제안하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빠르면 성급하게 느껴져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선택한 결과로 오해받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가연은 미혼남녀 220명(남성 113명, 여성 107명)을 대상으로 ‘애프터를 거절당한 후, 몇 달 뒤 연락이 온다면?’이라는 질문도 조사했다.

이 질문에 대해 54%의 응답자가 ‘기분이 좋지 않아 답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애프터 제안이 거절된 후 다시 연락을 시도하는 것은 성공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어 ‘기분이 좋진 않지만 답은 한다'(27.5%), ‘기분은 좋지만 다시 만나지는 않는다'(10.9%), ‘기분 좋게 한번 만나본다'(5.2%), ‘차단을 해 연락받을 일이 없다'(2.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애프터 제안이 지나치게 늦어졌을 때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 상대가 이미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있거나, 첫 만남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프터 제안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하며 너무 늦거나 성급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많은 이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소개팅의 특성상 빠른 애프터 제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소개팅은 대부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관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연의 한 관계자는 “소개팅은 서로 목적이 명확한 자리이기 때문에 애프터를 제안하는 데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며 “상대가 나를 거절할 수 있는 만큼 나 또한 상대를 거절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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