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인 선발 대회’ 최후의 32인에 당당하게 입성한 82세 할머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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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나이·키·몸무게 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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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7회 째를 맞이하는 미스유니버스코리아 2024에 특별한 참가자가 등장했다. 바로 82세 ‘초고령’ 참가자 최순화씨다. 최 할머니는 최후의 32인 안에 들며 본선에 진출했다.

30일 세계 3대 미인 선발 대회 중 하나인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Miss Universe Kore)’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새로운 미(美)의 기준이 되면서 역사상 최초로 나이제한은 물론 참가자의 키와 몸무게 제한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18~28세 사이였던 나이제한이 사라지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역대 최고령 참가자인 82세 여성의 등장이다.

최 할머니는 10여년 전 사기를 당하고 생계를 위해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했다가, 한 환자의 ‘모델 하면 참 잘 어울리겠다’라는 말 한 마디로 모델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시니어 모델 최순화씨, 본선 진출…전 세계 이목 집중

이후 티에스티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갔으며, 지난 2018년 3월에는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기도 했다.

최 할머니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며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그의 당당한 모습은 대회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 결과 이번 대회 본선까지 진출, 수상까지 기대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박문희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나이 제한을 없앤 미인 대회로, 이는 미의 기준이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우리는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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