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와도 기본 주문 ‘3인분’이라는 삼겹살집… “사장 마음 VS 말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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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 방문한 고깃집에서 기본 ‘3인분’ 주문을 요구 받았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명이 방문한 고깃집에서 ‘기본 주문은 3인분부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은가?

과거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삼겹살집 형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집 근처에 처음 가보는 삼겹살집에서 와이프랑 삼겹살을 먹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먹고 계산하는데 머릿속에서 생각한 값이랑 가격이 다르게 나와서 포스기를 살펴봤더니 삼겹살을 3인분 주문한 걸로 되어 있더라”고 말했다.

아내와 두 명이 방문했는데 3인분을 ‘기본 주문’으로 한다는 가게 측의 주장에 황당함을 느꼈다는 A씨는 “메뉴판 그 어디에도 이런 말이 적혀있지 않았다”며 “나도 장사하는 사람이고, 결과적으로 3인분을 먹었다고 하니 기분 좋게 돈 내려고 했는데 ‘이 동네는 3인분이 기본이다. 외지에서 오셨냐’며 되레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 동네 5년 동안 살면서 3인분이 기본인 가게를 본 적이 없다”며 “못 참겠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싸우고 1인분 더 계산한 거 환불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A씨의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확연히 나뉘었다.

“가게 방침일 뿐 vs ‘N인분’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거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일부 자영업자들은 기본 주문이 ‘3인분’ 이상인 것을 당연하게 여겼지만, 또 다른 자영업자들은 인원수를 초과한 주문이 당연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우선 인원수와 관계없이 기본 주문 ‘3인분’을 당연하게 여긴 누리꾼들은 “가게 방침인데 뭐라 할 건 아니다”, “꼬우면 안 가면 그만”, “둘이 가서 2인분만 먹는 경우도 잘 없는데 어차피 추가 주문할 거면서 뭐가 문제냐”, “기본 3인분 주문인 가게 널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살면서 기본 3인분 시작은 난생처음 듣는다”, “언제부터 삼겹살집에서 2인이 3인분을 주문하는 게 당연해진 거냐”, “대체 무슨 논리냐. 인분이라는 뜻을 모르는 거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는 집은 금방 망한다” 등 2인이 방문한 고깃집에서 기본 3인분을 주문하게 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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