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날, 전화번호는 물론 ‘생일’까지 기억 못하는 남자친구… “서운한 게 정상이죠?”
한 여성이 기념일을 잘 외우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
연인 사이에 존재하는 수 많은 기념일을 다 기억하는 것은 충분히 무리일 수 있겠지만, 그가 서운함을 느끼는 문제는 조금 달랐다. 1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의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념일 못 외우는 애인, 이해하실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곧 있으면 사귄 지 1년이 되는 애인이 사귄 날, 휴대전화 번호, 내 생일 같은 걸 못 외운다”며 운을 뗐다.
애인과 주로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니, 자신의 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것까지는 어찌저찌 이해하겠지만, 자신의 생일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애인을 보니 서운한 감정이 든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그는 “내 생일 때도 미리 인지 못 하고 당일 돼서야 알아채고 급하게 백화점 가서 선물 사 줬다”며 “이후로도 내가 내 생일 며칠이냐고 물어보면 어물쩍거리며 대답을 못 한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는 A씨의 생일을 포함한 각종 기념일들을 달력에 ‘표시’해 놓고 외우지 않는 편이며, 스스로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기념일을 챙기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여자친구 생일이 ‘몇 월’인지도 헷갈려했다
자신의 생일이 몇 월에 있는지조차 헷갈리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A씨가 크게 분노한 이후로 그의 남자친구는 A씨의 생일을 겨우 기억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충분히 외울 수 있으면서 왜 진작 안 외우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면 ‘못’외우는 게 아니라 ‘안’외우는 거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념일은 바로 안 나오는 거 이해하겠지만, 생일은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기 애인 생일도 못 외울 정도면 지능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냐”,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생일 기억 못 하는 거면 진짜 서운할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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