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인공관절 수술이 최근 10년 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2010년 511건에서 2020년 3961건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95% 이상은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관절염이 원인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힘줄의 복합체로, 팔을 들어 올리고 회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골절이 치료되지 않으면 이차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어깨 관절의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고 어깨 움직임에 큰 제한이 없다면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 수술이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퇴행성 변화가 이미 진행되고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 너무 심해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어깨 관절염이 있는 경우, 또는 수술 후 파열이 재발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밤에 어깨를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이다.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킬 때 움직임이 제한되는 느낌이 든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에는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 두 종류가 있다.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근육 중 하나 또는 두 개가 약 50% 손상된 경우를 부분 파열이라고 하며, 근육이 뼈에 붙어 있는 부분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를 완전 파열이라고 표현한다.
부분 파열의 경우, 약물 주사와 재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주변 근육을 강화해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악화되거나 3~6개월간 집중 치료 후에도 파열이 계속 진행된다면 부분 파열이라도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완전 파열의 경우는 오랫동안 방치하면 근육 위축이 진행돼 봉합이 어려워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염으로 악화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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