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5일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 축제는 2000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의 세 나라가 함께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2500석의 유료 좌석이 도입됐다. 이 좌석은 세금 포함 16만 5000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문 안전 인력 고용에 전액 사용된다. 사실상 한화의 실질적 수익은 ‘마이너스’ 상태지만, 한화 측은 “축제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료 좌석 수익금을 안전 강화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불꽃축제에서는 최소 10만 발 이상의 불꽃이 터질 예정이다. 불꽃의 종류는 ‘타상 불꽃’, ‘장치 불꽃’, 그리고 ‘나이아가라 불꽃’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불꽃들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타상 불꽃’은 고도에서 터지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장치 불꽃’은 발사관 개수에 따라 독특한 연출을 자랑한다. ‘나이아가라 불꽃’은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의 포문은 일본이 열고, 그 뒤를 이어 미국과 한국팀 한화가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올해의 주제는 ‘시간의 섬광(Flashlight)’으로, “섬광처럼 빛나는 우리의 가장 눈부신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클래식, 팝송,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약 2200명의 대규모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화는 계열사 임직원 1200명을 자원봉사단으로 운영해 현장 점검과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주변 정리도 책임진다.
특히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은 음식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 앱은 축제 당일인 5일 오후부터 특정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제한을 시행하며, 쿠팡이츠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도동 매장에서 배달을 일시 중단한다.
요기요도 불꽃축제 운영 시간 전후로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는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인파와 도로 통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꽃축제가 종료돼 상황이 안정되면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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