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물 넘버원 ‘성산일출봉’ 찾는 관광객들 빙긋 웃을 소식 전해졌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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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최고 비경 가운데 하나이자 유명 관광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연중 일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성산일출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성산일출봉에서 새벽 해돋이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람시간을 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관광지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하루 평균 50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객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성산일출봉 탐방시작 시간은 당초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오전 7시30분인데 이번에 오전 6시로 앞당겼다. 3~9월 탐방시작 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전 5시로 조정했다. 일출이 빨라지는 여름철인 5~8월에는 탐방시간을 오전 4시30분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제주 최고의 비경인 ‘영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성산일출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제주의 대표적인 수성화산인 성산일출봉은 기암괴석과 바다경관이 유명하다. 탐방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걸어서 20~40분 소요된다.

성산일출봉 탐방객은 20211년 109만5000명, 2022년 142만7000명, 2023년 154만4000명 등이고 올해는 9월까지 132만6000명이다.

이번 조치는 관람객의 입산과 하산 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시간 조정으로 입장권을 예매한 관람객들이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돼, 성산일출봉이 명실상부한 해돋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고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높이 180m의 성산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일어난 수성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응회구다. 지하에서 올라온 뜨거운 마그마와 물이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됐다. 바닷바람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드러난 지층을 통해 화산폭발 당시 형성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절벽에서는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가파른 경사의 퇴적층들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급한 사면은 흙이나 돌이 아래로 흘러내려 무너져버리는데, 성산일출봉의 경우, 화산폭발 당시 화산재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였기 때문에 퇴적층이 흘러내리지 않고 급한 경사를 이루면서 쌓일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성산일출봉은 수성화산 분출 당시 화산체의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면서 화산재가 겹겹이 쌓인 퇴적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12월 31일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성산일출제에는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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