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시작된 개막식을 기점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사회를 맡는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의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에릭 쿠 감독의 작품이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선영과 류준열은 폐막식에서 해당 부문 시상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 장편 독립영화 중 가장 독창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남녀 신인배우 각 1명에게 수여된다.
‘뉴 커런츠’ 부문에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동쪽으로 흐르는 강’, ‘라나를 위하여’, ‘생존자의 딸’, ‘수연의 선율’, ‘아벨’, ‘아침바다 갈매기는’, ‘침묵의 외침’, ‘코코넛 나무의 높이’,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 등 10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이 중 2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폐막작 ‘영혼의 여행’ 감독과 배우들이 올라와 작품을 소개한다.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 영화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릭 쿠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찾은 도쿄에서 시한부 팬 유조(사카이 마사아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폐막 선언과 함께 자원봉사자 영상이 공개된 후 폐막작 ‘영혼의 여행’이 상영되며 막을 내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에서 온 278편의 영화가 선보였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5개 극장과 26개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개막작으로는 강동원과 박정민이 주연한 한국 영화 ‘전, 란’이 소개됐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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