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바닥에 떨어진 인형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나머지 입에 물고 챙겨간 강아지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하얀 사모예드 ‘누누’인데요. 누누에게는 아무도 못 말리는 한가지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길에 떨어져 있는 물건들을 주워가는 것인데요. 당시 보호자는 누누와 산책을 하다가 길 한복판에 떨어져 있는 오리 인형을 발견했습니다.
‘딱 봐도 누누가 물겠다’ 싶었다는 보호자. 아니나 다를까, 한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누누는 오리 인형을 ‘앙’ 물고 길을 나서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렇게 커다란 인형을 물고 다니는 강아지를 보면 사람들은 귀여워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산책을 나가면 행복한 마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애착 인형을 입에 물고 길을 나서는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겠군요. 보호자로서는 처음 본 인형을 마치 ‘최애 물건’인 것처럼 꼭 물고 놔주질 않는 누누의 모습이 기가 막히기만 합니다.
아마도 어린아이가 실수로 길에 떨어트리고 간 인형인 것 같은데요. 사실 집에는 이미 누누가 길에서 물어 온 각종 장난감과 공이 가득하다는군요.
결국 집안에 길에서 주워 온 각종 물건들이 쌓여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보호자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오리 인형은 누누가 안 보는 사이 보호자가 몰래 처분해 버렸답니다.
그렇게 짧지만 운명 같았던 누누와 오리 친구의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누누는 매일 산책길에서 또 다른 천생연분(?)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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