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제가 촉이 좋다… 한강이 노벨문학상 받을 것이다” 예언한 사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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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감한 작가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2년 네트워크 리(RE) 북콘서트에서 ‘한강’ 언급한 김현아 작가. / 유튜브 채널 ‘네트워크 리(RE)’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RE) 북콘서트에서 김현아 작가는 한국 문학의 전망에 관한 질문에 “글방이 한동안 성업을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작가는 “향후 5년 안에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라면서 수상자로 한강을 언급했다. 그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 이건 제 바람”이라고 했다.

당시 김 작가는 확신에 찬 듯한 태도를 보이며 “그냥 그럴 것 같다. 제가 촉이 좀 좋다”고 말했다.


실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할 당시 스웨덴 한림원은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세 편을 중요하게 다뤘다. 특히 한림원은 ‘소년이 온다’에 대해 “한강은 자신이 자란 도시 광주에서 1980년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 배경으로 삼는다”며 “소설은 희생자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잔혹한 현실을 생생히 그려내 ‘증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해 간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의 말은 ‘2022년 한강 노벨문학상을 예언한 김현아 작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옆에서 비웃는데도 강조하는 걸 보면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확신에 찬 태도라 더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작가는 1967년 경남 거창군에서 출생해 1993년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전쟁과 여성’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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