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폄하했던 소설가 김규나가 조카로부터 절연당한 근황을 전했다.
김 작가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카에게 절연당했다”라고 알린 뒤 “이번 사태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카에게 절연 당했다. 동문 선배에 대한 디스가 불쾌하기도 했겠지만, ‘당신을 고모라고 불렀던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다’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제게 받은 용돈 다 계산해서 오십팔(5·18)과 사삼(4·3) 단체에 기부하겠단다.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16일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언급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 전교조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미래를 희망할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쳤다.
앞서 김 작가는 지난 10일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난했다. “(노벨상)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거머쥔 작가 한강(54)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학 졸업 뒤 이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습작을 하기 시작해 그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한강은 이후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 한국 문단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집 ‘채식주의자'(영어판 제목 The Vegetarian)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처음 연재된 연작소설로, 국내에서는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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