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구자욱이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16일 삼성 구단은 “구자욱 선수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자욱은 지난 15일 열린 LG 트윈스와 PO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말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는 후속 타자의 안타로 득점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2회초 수비 때 이성규와 교체됐다.
인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삼성 측은 구자욱이 3, 4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 3, 4차전이 열리는 잠실 원정에 동행한다고 밝혔지만, 구자욱은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일본에서 치료받는 방법을 택했다. 실제로 이지마 치료원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다쳤을 때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삼성 구단은 “부상 치료 기간을 최소화해 19일 이후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일본행을 결정했다”고 부연하며, 구자욱은 치료 후 오는 18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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