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소식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국인 65만 6700명이 일본을 찾았으며, 이는 2019년 대비 126.3% 증가한 수치다. 한국 관광객들은 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는 “엔데믹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일본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소도시 여행을 추천한다”며, “최근 소도시 직항 노선이 늘어나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시코쿠 지역의 다카마츠, 히로시마, 오노미치, 그리고 돗토리 등을 추천하고 있다. 시코쿠는 일본 열도의 4대 섬 중 가장 작고 개발이 지연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다카마츠는 이 지역의 대표 도시로, 인터파크투어는 ‘다카마츠 3박 4일 패키지’를 통해 다카마츠와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둘러보는 일정을 구성했다. 이 상품은 노옵션, 노쇼핑 상품으로 자유여행 일정이 넉넉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히로시마와 오노미치를 여행하는 2박 3일 상품도 마련돼 있다. 히로시마에서는 특히 바다 위에 세워진 이츠쿠시마 신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히로시마를 방문한 후에는 센코지 공원이 있는 오노미치와 고라쿠엔 정원, 오카야마성을 연달아 들른 뒤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동해에 면한 일본 돗토리 지방을 탐방하는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요나고, 마츠에, 돗토리 3박 4일’ 상품은 일본 온천에서의 힐링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상품에서는 다마츠쿠리와 미사사 온천 같은 현지 온천호텔에서 3박을 보내며, 유시엔정원, 아다치미술관, 다이센 우유목장, 돗토리사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또한 해산물찜 정식, 덴푸라 정식, 야키니쿠 정식 등 다양한 특식을 제공한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일본 소도시 직항 노선의 확대와 일본 N차 여행객의 증가로 일본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의 빌딩 숲과는 다른 한적한 일본 마을의 풍경과 자연의 매력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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