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비밀 풀 ‘전자결정’…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 발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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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의 비밀을 풀 ‘전자결정’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했다. 전자결정은 액체와 고체의 특징을 모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고체 물질 속 전자가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는 전자결정 상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전자결정의 존재를 밝혀내 고온 초전도체와 초유체 현상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 학계와 업계 등에서 나오고 있다.

김근수 교수는 연합뉴스에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는데 제3의 상태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전자결정의 특성을 이해하면 초전도체나 초유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17일 초전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이날 모비스는 전장 대비 23.56% 오른 3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05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남(5.18%), 덕성(2.76%), 파워로직스(3.09%), 신성델타테크(1.58%)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들 4개 종목은 장중 10%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오름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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