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하루 내면 10일 쉬는 내년 추석… 충격적인 ‘비행키 티켓’ 가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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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석 ‘황금연휴’ 앞두고 항공권 예약 전쟁 시작돼

지난달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2025년 추석까지 약 1년이 남았음에도 벌써 내년 연휴 준비에 한창이다.

내년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쉴 수 있는 역대급 황금연휴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리 내년 추석 여행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내년 10월 달력을 살펴보자. 내년 추석은 6일로, 10월 3일 금요일 개천절부터 휴일이 시작돼 주말인 4~5일을 거쳐 추석 연휴 6~8일에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진다.

이에 쉬는 날이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에 달한다.


다음날인 10일이 금요일이기에 이날 딱 하루만 연차를 쓴다면 주말(11~12일)을 포함해 10일을 쉴 수 있다.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나기 딱 이다.

이 때문에 벌써 내년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항공권의 가격이 최대 5배 이상 뛰어오르는 ‘패닉 바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내년 추석 연휴 항공권 예약이 풀리자마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인기 휴양지 항공권의 경우 예년 대비 5~8배가 치솟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년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에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빠른 예약 현황을 보이고 있는 노선은 하와이와 괌이다.

내년 10월 3일 서울에서 하와이와 괌으로 향하는 일반석 항공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다음날인 10월 4일 출발하는 이코노미석 항공권의 가격은 182만 6,60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10월 21일 가격이 86만 100원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뛴 것이다.

베트남 다낭 항공권의 경우 8배 급증했으며, 프랑스 파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권 가격도 두 배로 올랐다.

“아직 항공권 가격 변동 가능성 높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아직 출발까지 1년이나 남았기에 노선 운항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패키지 여행사 상품도 구성 전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우 아직 내년 추석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하지 않았다.

통상 저비용 항공사들의 하계 스케줄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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