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에서 나는 작은 울음소리에 살펴보니…’아기 고양이가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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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For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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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렌터카에 들어갔다가 꼼짝없이 갇혀버린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돼 운전자에게 입양됐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사라 포레스트는 얼마 전 렌트한 차를 주차해 뒀다가 누군가 앞 유리에 남겨놓은 메모를 발견했다.

메모에는 차 밑에서 고양이를 목격했다며 주의하라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motherofthecorn THERE ARE GOOD PEOPLE IN THIS WORLD I couldn’t believe it was an actual kitten!  It was the first cold morning of fall and I had driven the car about 3 miles, parked for 4 hours and then started driving again. I’d only been driving for a few seconds when I heard meowing so I pulled into a neighborhood and started trying to lure her out. People came out of their houses and offered to help without any hesitation.  Also it’s a rental! #fyp #sillykitty #kitten  #kitty #rescuecat #rescue  #goodsamaritan #goodpeople ♬ original sound – motherofthecorn

그녀는 차 주변을 샅샅이 확인하고 후드 아래도 살펴봤지만 고양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그녀는 차를 몰고 이동했고 몇 시간 동안 주차를 해뒀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고양이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 차를 몰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그때 어디선가 들린 작은 울음소리에 서둘러 차를 세웠다.

ⓒSara For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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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운전한 지 10초 만에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라며 “그리고 ‘세상에, 내 차에 정말 고양이가 있네’라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전날 밤 올해 들어 가장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포레스트는 고양이가 따뜻한 곳을 찾다가 차 깊숙이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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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차에 갇힌 고양이를 꺼내주고 싶었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어 막막해하고 있었다.

그때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고양이 간식과 도구를 가져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차의 일부를 떼어낸 후에야 작은 구멍을 통해 고양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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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고양이는 생후 2개월도 되지 않은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였다. 고양이는 잔뜩 겁을 먹은 듯 포레스트의 팔에 머리를 숙인 채로 얼어붙어 있었다.

포레스트는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 목욕을 시켜 몸에 있던 벼룩을 없앤 후 아늑한 공간을 제공해 줬다.

@motherofthecorn THERE ARE GOOD PEOPLE IN THIS WORLD I couldn’t believe it was an actual kitten!  It was the first cold morning of fall and I had driven the car about 3 miles, parked for 4 hours and then started driving again. I’d only been driving for a few seconds when I heard meowing so I pulled into a neighborhood and started trying to lure her out. People came out of their houses and offered to help without any hesitation.  Also it’s a rental! #fyp #sillykitty #kitten  #kitty #rescuecat #rescue  #goodsamaritan #goodpeople ♬ original sound – motherofthecorn

사실 포레스트는 이미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다묘가정이기 때문에 녀석을 입양하는 것을 주저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바꿔 녀석을 입양하기로 했다.

이제 고양이는 녀석이 숨어들어 가 있었던 차종인 ‘미쓰비시 미라지’라는 이름으로 포레스트 가족의 일원이 됐다고.

함께 사는 고양이 세 마리와 잘 어울리며 따뜻하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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