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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말리지 마세요” … 의사들이 밝힌 ‘의외의 진실’

술로 달래는 은퇴 후유증…
적정선은 어디일까
의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은퇴는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자유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노화와 정신건강’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음주 습관은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시몬스대와 마요르대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 2만 7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 후 많은 이들이 음주량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음을 하는 은퇴자들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보다 우울증 증상을 더 많이 겪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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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폭음은 여성의 경우 하루 4잔 이상, 남성은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정의되는데,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은퇴 후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반면, 적당히 술을 즐기는 이들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은퇴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음주가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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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정신질환이며, 특히 노년층에서는 유병률이 17.3%에 달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는 우울증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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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는 50~75세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은퇴와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일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정신건강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반면, 은퇴한 사람들은 우울증 발생률과 정신과 진단 경험 비율이 훨씬 높았다.

특히 50대 초반 은퇴자의 경우, 소득 감소와 사회적 활동 축소로 인해 대인관계 범위가 좁아지면서 정신건강이 더 크게 악화했다.

이에 연구팀은 은퇴자들이 사회적 소속감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재근로활동이나 사회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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