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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뚫을 줄 알았는데…일본 음식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기업’

배달 음식 자료사진. / 위키푸디

배달 음식 자료사진. / 위키푸디
배달 음식 자료사진. / 위키푸디

국내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일본 도쿄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 Now)’를 시범 운영하며 첫 해외 시장 도전을 시작했다.

쿠팡이츠, 일본 시장 첫 도전

14일,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배달 라이더를 채용하고 소규모 지역에 한정해 시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쿠팡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시도다.

이커머스 분야에서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드는 초기 투자 부담을 피하고, 앱 기반 음식 배달 서비스로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투자로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것이다.

음식 배달 서비스는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키울 수 있는 분야다.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를 선보였으나 초기 투자액이 5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음식 배달 서비스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확장할 수 있어 쿠팡에겐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쿠팡이 지난 2021년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2023년 철수하며 실패를 경험했다. 이제 쿠팡은 음식 배달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배달원이 배달음식을 건네 받는 모습. / 위키푸디
배달원이 배달음식을 건네 받는 모습. / 위키푸디

쿠팡이츠, 일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가장 큰 관건은 쿠팡이 일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와우 멤버십에 무료 배달 혜택을 포함해 급성장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년 전보다 72.1% 증가해 963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에는 이러한 멤버십 기반의 서비스가 없기에, 쿠팡이츠는 배달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 시장 1위는 우버이츠로,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펜데믹 이후 변화한 일본 음식 배달 시장

국내 음식 배달 플랫폼이 일본에 진출한 건 처음은 아니다. 배달의민족도 일본에 진출했으나 두 차례 모두 실패했다.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시장에 도전했지만, 사용자 수용도 부족과 배달 참여율 저조, 라이더 구직난 등의 문제로 1년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펜데믹 이후 일본 시장의 환경이 달라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음식 배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평균 8.4% 성장해 354억 55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이츠 자료사진. / 쿠팡이츠 제공
쿠팡이츠 자료사진. / 쿠팡이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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