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줄 알았는데…” 닭고기 먹을 때 반드시 ‘이 부위’는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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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자료사진. / lilik ferri yanto-shutterstock.com

닭고기 자료사진. / lilik ferri yanto-shutterstock.com
닭고기 자료사진. / lilik ferri yanto-shutterstock.com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름이 적어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그러나 닭 껍질은 예외다.

닭 껍질의 열량은 100g당 450kcal로, 닭 살점(100g당 110kcal)보다 4배 이상 높다. 열량이 높다고 알려진 삼겹살(100g당 330kcal)보다도 훨씬 높다.

껍질 속 지방, 왜 이렇게 많을까?

닭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껍질에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다. 닭 껍질 100g에는 약 40g의 지방이 들어 있고, 이 지방은 닭고기 전체 지방의 80~90%를 차지한다.

지방은 1g당 9kcal를 제공하는데, 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1g당 4kcal)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열량을 낸다.

닭 껍질 속 지방, 무조건 나쁘지 않다?

닭 껍질 속 지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은 닭 껍질이 약 3:7, 삼겹살이 약 4:6이다.

그러나 닭 껍질 100g에는 9.1g의 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15g의 절반 이상이다.

현대인은 이미 식사와 간식에서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있으므로, 추가로 닭 껍질에서 포화지방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특히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닭 껍질은 위험할 수 있다

고지혈증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닭 껍질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닭을 조리하기 전 껍질을 제거해야 하며, 닭을 삶거나 끓여도 껍질 속의 포화지방이 국물로 흘러나와 섭취될 수 있다. 따라서 껍질을 제외한 살코기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닭가슴살이 최적의 선택

다이어트 중이라면 닭가슴살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닭가슴살은 100g당 106kcal로, 닭 넓적다리살(100g당 119kcal)보다 열량이 낮다.

지방 함량도 1g 미만으로 매우 적고, 단백질이 22.9%를 차지해 단백질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이다.

닭고기 자료사진. / Thira's Lab-shutterstock.com
닭고기 자료사진. / Thira’s Lab-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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