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막힙니다”… 변기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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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컵라면 국물 자료사진. / beauty-box-shutterstock.com

먹다 남은 컵라면 국물 자료사진. / beauty-box-shutterstock.com
먹다 남은 컵라면 국물 자료사진. / beauty-box-shutterstock.com

변기라는 공간은 사실 매우 민감하다.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상상 이상이다. 일상에서 흔히 버리게 되는 물건들이 변기를 고장 내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그 물건들이 막힌 배관 속에서 상상 이상의 재앙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면, 다시는 변기 속으로 손을 뻗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은 변기에 절대 버려선 안 되는 4가지를 알아본다.

1. 단백질 보충제

단백질 보충제를 변기에 버린 모습. / 블라인드
단백질 보충제를 변기에 버린 모습. / 블라인드

지난 7월, 한 누리꾼은 남은 단백질 보충제를 아무 생각 없이 변기에 버렸다. 예상과 달리 그 보충제는 물에 전혀 녹지 않아, 결국 변기가 꽉 막혀버렸다. 단백질 보충제 같은 가루형 물질은 동물 사료에도 적합하지 않다. 이런 물질을 잘못 처리하면, 배관이 막혀 수리 비용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단백질 보충제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2. 물티슈

물티슈 자료사진. / Jo Panuwat D-shutterstock.com
물티슈 자료사진. / Jo Panuwat D-shutterstock.com

물티슈는 두루마리 휴지와 달리 물에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이 물티슈가 하수관을 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적다. 실제로 경남 진주시 오수펌프장에서는 이물질 중 70%가 물티슈라고 확인됐다. 물티슈는 다른 이물질들과 엉켜 하수관을 막고, 심지어 변기 역류를 유발할 수도 있다. 물티슈는 절대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

3. 치실·면봉·이쑤시개

이쑤시개 자료사진. / Yuby-shutterstock.com
이쑤시개 자료사진. / Yuby-shutterstock.com

변기에 버린 치실이나 면봉, 이쑤시개는 배관 중간에 걸려서 변기를 막을 수 있다. 면봉 자체는 변기를 바로 막지 않지만, 휴지가 면봉에 걸려 쌓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휴지가 쌓이면 배관이 막히고, 변기 수압에까지 영향을 미쳐 결국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런 작은 물건들이 쌓여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4. 먹다 남은 국물

먹다 남은 국물 자료사진. / Trp.Ssb1979-shutterstock.com
먹다 남은 국물 자료사진. / Trp.Ssb1979-shutterstock.com

음식물 쓰레기는 변기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 라면 국물처럼 부피가 작은 음식물도 배관을 막을 수 있다. 국물 속에 포함된 지방 성분은 물과 만나 기름층을 형성한다. 이 기름이 하수관 벽에 쌓여 변기를 막고,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음식물은 변기에서 멀리 두고, 전용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변기 수리 비용

변기에 이물질을 넣고 막히면, 이를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상당하다. 수리 비용은 원인에 따라 최소 6만 원에서 최대 84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처럼 작은 실수가 커다란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변기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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