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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움츠린 이 때 “삼성전자는 달랐다” … 불황 속 의외의 선택에 ‘깜짝’

대기업 채용 축소 속 홀로 ‘채용 확대’
AI·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삼성
사진 = 연합뉴스

“올해는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업조차 채용을 줄이는 상황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거나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여전히 대규모 공개 채용을 유지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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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 5,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716명(3.9%)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고용 증가 폭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폭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은 꾸준한 채용을 유지하며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2022년 발표한 ‘5년간 8만 명 채용‘ 계획을 지키고 있다.

더욱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와 달리, 삼성은 여전히 그룹 단위의 정기 공개채용을 유지하는 유일한 대기업이다.

경기 불황 속 ‘삼성’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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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반면 다른 대기업들은 사정이 다르다. 경기 둔화와 투자 감소로 인해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391명의 고용이 줄었고, LG디스플레이와 이마트 역시 채용 감소를 보였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들도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하며 보수적인 인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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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하이닉스는 2022년 2,927명을 채용했으나, 2023년에는 228명으로 무려 92%나 급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신규 채용이 69% 줄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직자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취업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0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올해 취업이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5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삼성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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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삼성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채용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고용 정책이 아닌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AI 기반 메모리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AI 연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삼성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AI 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 삼성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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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변화 등의 변수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현재의 채용 기조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AI·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채용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 삼성. 대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가운데, 삼성이 이 기조를 계속 유지하며 고용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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