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커피 “이곳에 사용하세요” 삶의 질이 5배는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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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마시다 남은 커피, 혹은 냉장고에 넣어둔 채 잊고 있던 커피 한 컵. 대부분은 버리기 마련이지만, 이 커피가 의외로 집안 곳곳에서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커피는 특유의 산성과 색소, 향기 성분 덕분에 세척, 탈취, 염색,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 세제를 쓰기 힘든 곳이나 천연 성분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한 번 우려낸 커피라 해도 그 안에는 카페인, 탄닌, 산성 화합물이 남아 있어 세제 대용이나 자연 탈취제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남은 커피를 활용한 생활 꿀팁 4가지만 잘 기억해두면 쓸모 없이 버리는 일이 줄어들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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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 싱크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천연 세정제로 활용한다

기름진 그릇을 씻고 난 후 싱크대 주변에 남는 미끄러운 기름기, 일반 세제로는 한 번에 닦기 어렵지만 커피는 산성과 미세 입자가 결합된 성질로 인해 기름때를 부드럽게 녹이고, 묻어 있는 때를 문질러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마시다 남은 커피를 행주에 묻혀 싱크대 표면을 닦거나, 거름망에 부어둔 후 5~10분 정도 두었다가 문지르면 기름 얼룩이 쉽게 제거된다.

커피의 향이 싱크대 특유의 냄새까지 중화시켜주며, 기분까지 전환되는 효과도 있다. 이 방법은 스테인리스, 타일 등 표면이 단단한 곳에 적합하며, 나무 표면이나 밝은 색 플라스틱에는 착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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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 반려동물 탈취와 신발장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커피의 가장 뛰어난 특성 중 하나는 바로 탈취 효과다. 커피 속 활성 탄닌 성분은 공기 중의 암모니아성 냄새를 중화시키고, 기름기 냄새나 곰팡이 냄새를 효과적으로 흡착해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배변패드 근처나 방석 아래에 소량의 커피를 담은 종이컵을 두는 것만으로도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신발장, 옷장, 서랍 등 밀폐된 공간에도 커피를 활용할 수 있다. 커피를 종이 필터나 천 주머니에 넣어 간이 탈취제로 만들면 방향제 없이도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이 공간을 채운다. 이 방법은 인공 향에 민감한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향수 대신 부드러운 향을 원하는 공간에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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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 어두운 색 섬유의 얼룩이나 탈색 자국에 커피가 염색 효과를 준다

어두운 티셔츠나 검정 면바지에 탈색된 자국이 생겼을 때, 커피는 응급 처치용 염색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시다 남은 진한 커피를 탈색 부위에 스펀지나 면봉으로 찍어 바른 후, 건조시키면 색이 어느 정도 복원되어 외출 전 눈에 띄는 자국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완벽한 복원은 아니지만, 얼룩이나 부분 탈색처럼 급한 경우엔 그 자체로 유용하다.

이 외에도 커피물로 손수건이나 면소재 옷을 전체 염색하면 자연스러운 브라운 톤의 빈티지 느낌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연한 색 섬유에는 얼룩처럼 보일 수 있으니, 반드시 테스트 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을 줄이는 취지에서 오래된 천을 재활용할 때에도 유용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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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 유리창이나 거울 얼룩 제거에도 커피가 강력하다

카페인이 남아 있는 커피물은 유리나 거울에 묻은 얼룩, 특히 손자국이나 기름기 얼룩을 닦아낼 때 탁월하다. 스프레이 병에 식힌 커피를 넣고 유리 표면에 뿌린 뒤 마른 마이크로화이버 천으로 닦아주면 얼룩 없이 깨끗한 광택을 낼 수 있다. 커피의 약한 산성은 유리 표면을 부식시키지 않으면서도 먼지와 유분기를 흡착하는 작용을 하며, 특히 세제가 남기기 쉬운 끈적한 잔여물 없이 깨끗한 마무리를 해준다.

차량 앞유리나 욕실 거울처럼 잦은 세정이 필요한 공간에 활용하면 좋다. 커피를 너무 오래 방치한 경우엔 찌꺼기와 침전물이 생기므로, 가급적 신선한 잔여 커피를 사용해야 얼룩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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