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굴러다니는 핸드크림 “이곳”에 쓰세요 주부9단 꿀팁 입니다.

핸드크림은 보통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국 서랍 안에서 방치되거나 버려지기 일쑤이다. 그러나 남은 핸드크림을 청소에 활용하면 일상 속 여러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손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성분이 표면을 코팅하거나 오염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수전과 싱크대의 찌든 물때, 핸드크림으로 닦아보자
주방이나 욕실의 수전, 싱크대 주변은 시간이 지날수록 물때와 자국이 쌓이기 쉬운 공간이다. 평소 물로 닦아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있다면, 남은 핸드크림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 속 오일 성분이 물때와 섞인 기름때를 부드럽게 분해해 제거를 도와주며, 닦아낸 후에는 표면에 윤기를 남겨 광택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천에 핸드크림을 살짝 묻혀 문지르기만 해도 충분히 깨끗해진다. 세정제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인 방법이다.

거울 김서림 방지에도 핸드크림이 의외로 효과적이다
겨울철이나 습한 날씨에 욕실 거울에 김이 자주 서린다면, 핸드크림이 훌륭한 해결책이 된다. 핸드크림을 소량 덜어 부드러운 천으로 얇게 펴 바른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거울 표면에 유분막이 형성되어 습기가 맺히는 것을 막아준다. 이 방법은 효과가 며칠간 지속되며, 샤워 후 거울을 사용할 때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무엇보다 추가적인 비용이나 특별한 제품 없이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거울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부가 효과도 생긴다.

면도크림이나 클렌징 제품 없을 땐 핸드크림으로 대체하자
갑작스럽게 면도를 해야 하거나, 클렌징 제품이 떨어졌을 때 핸드크림은 대체용으로도 유용하다. 피부에 자극을 줄이면서 면도날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도와주며, 특히 피부가 건조한 경우 일시적인 보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진한 메이크업을 지워야 할 상황에서 핸드크림을 화장솜에 묻혀 닦아주면 유분이 메이크업 잔여물을 흡착해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다만, 눈가나 민감한 부위는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은 기본적으로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므로,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끈적한 자국 제거와 가죽 관리에도 탁월하다
공구, 가위, 가전제품에 남은 스티커 자국이나 접착제 찌꺼기, 심지어 유성 매직 자국까지 핸드크림으로 지울 수 있다. 핸드크림의 유분 성분이 끈적한 물질을 부드럽게 녹이면서 쉽게 닦아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된 가죽 소파나 가죽 가방 등의 표면 오염도 핸드크림을 활용해 닦아주면 윤기를 되살릴 수 있으며, 가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클렌저나 전용 제품 없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집안의 소소한 관리에 제격이다. 특히 작은 오염이나 표면 손상이 있는 경우에 즉시 활용하면 좋다.

쓸모 없던 핸드크림, 청소 필수템으로 거듭난다
더는 쓰지 않아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핸드크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꽤 유용하다. 주방, 욕실, 가죽 제품, 화장실 거울 등 평소 신경 쓰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핸드크림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다.
청소 용품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도 부담이 적다. 다음에 쓸 일이 없다고 생각되는 핸드크림이 있다면 서랍에 넣어두지 말고 청소함에 옮겨 담아보자. 버릴 뻔한 작은 용기가 의외의 쓸모를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