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대만 편의점의 하절기 ‘체감 온도 마케팅’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무더위가 앞당겨지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대만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기온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감 온도 마케팅’이 핵심 매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대만 패밀리마트의 분석 결과, 여름철 냉식 면류 상품의 판매량은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고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냉식 매출이 전월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이에 패밀리마트는 프리미엄 및 시즌 한정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자체 파스타 브랜드인 ‘우노파스타(uno pasta)’를 통해 ‘이탈리안 바질 참치 냉파스타’를 선보였다. 바질 페스토와 크림 화이트소스를 조합하고 참치, 옥수수 마요네즈, 다채로운 채소와 반숙란을 곁들여 풍부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맛을 구현했다.
7월부터는 산뜻한 맛을 강조한 ‘토마토 살사 해산물 냉파스타’를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했다. 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유명 타이완 요리 레스토랑인 ‘푸진수’와 ‘매콤 피단 고수 냉면’을 출시했다. 대중적인 연회 요리인 ‘파인애플 새우볼’을 휴대하기 좋은 둥근 주먹밥 형태로 변형해 출시하기도 했다.
OK마트는 진한 참깨 소스와 특제 간장 베이스에 다채로운 고명을 올린 ‘호화 해육 총합 냉면’으로 시각적 만족감과 풍부한 식감을 높였다. 알싸한 마늘 매운 소스를 활용한 ‘닭고기 냉면’, 그리고 아삭한 식감의 양상추에 특제 시저 드레싱을 곁들인 ‘시저 신선 채소 샐러드’ 등 대중적인 소스 매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대만인들이 선호하는 고수나 피단을 한국식 비빔 소스와 결합하거나, 한국식 냉면에 대만식 고추 장아찌)를 가미한 대만 한정판 퓨전 냉식 개발을 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