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포르투갈의 커피 문화 ‘란슈’, 일상에서 디저트 즐긴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포르투갈은 에스프레소형 커피를 중심으로 커피와 함께 다양한 소형 디저트를 즐기는 란슈 문화가 발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현지에서 가장 기본적인 커피 주문은 ‘움 카페(um café)’다. 진한 에스프레소형 커피를 가리킨다.
포르투갈의 카페는 한국식 대형 카페 문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동네 카페나 파스텔라리아(커피와 빵·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는 베이커리형 카페) 에서 짧게 커피를 마시고 이동하거나,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곁들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포르투갈의 일상형 카페 문화의 핵심은 주요 식사 사이에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란슈(Lanche)’ 문화다. 주요 식사 사이, 특히 오후 중간에 먹는 작은 식사를 말한다. 오전에는 대부분 7시 30분부터 10시 사이 카페에서 커피와 토스트 등으로 가볍게 아침을 먹는다. 오후 5시경에는 커피나 음료에 케이크·페이스트리를 곁들이며 란슈 시간을 보낸다. 포르투갈에서 디저트는 아침과 식후, 오후 휴식 시간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간식에 가깝다.
파스텔 드 나타, 볼루 드 아로즈, 파웅 드 데우스, 파스텔 드 텐투갈 등 대표 디저트는 대부분 커피 한 잔에 곁들이기 좋은 소형·1인분 베이커리 또는 과자류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aT 관계자는 “리스본과 포르투 등 도시권을 중심으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브런치 카페, 아이스 커피, 말차 음료, 에스프레소 토닉 등 새로운 카페 메뉴가 확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음료와 디저트의 초기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