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Z세대의 PB 상품 구입, 미국 식품 성장 이끈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식품 유통시장에서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이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면서 품질과 혁신성을 갖춘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미국 식품산업협회 FMI가 7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동안 PB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Z세대 53%, 밀레니얼 50%로 나타났다.
PB 상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품질과 맛, 편의성, 제품 혁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체 소비자의 76%는 PB 상품의 품질이 일반 제조사 브랜드(National Brand)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의 56%는 주로 이용하는 매장의 PB 상품이 해당 매장을 선택하는 데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Z세대 60%, 밀레니얼 61%였다.
미국 유통업체들도 PB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조사에서 식료품 유통업체의 약 97%는 향후 2~3년 동안 PB 상품 혁신과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92%는 같은 기간 PB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유통업계의 실제 움직임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나타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프리미엄 식품 PB인 ‘bettergoods’ 제품군을 약 1000개 품목 수준까지 확대하고 있다. 타깃(Target)은 향후 2년 동안 식품·음료 분야에서 600개의 PB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