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케일·시금치 착즙 주스, 염증 개선 도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케일ㆍ시금치 착즙 주스를 섭취했을 때 혈중 루테인 농도가 증가하고, 그 상승세가 30시간까지 이어졌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윤정미 교수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생채소와 생채소 착즙 주스, 루테인 보충제를 각각 먹었을 때 루테인이 혈액에 얼마나 흡수되고 이용되는지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2주 간격으로 루테인 보충제ㆍ생채소ㆍ생채소 착즙 주스를 각각 섭취했다. 세 시험에서 섭취하는 루테인의 양은 모두 20㎎으로 맞췄다. 생채소 섭취 때는 케일 100gㆍ시금치 50gㆍ사과 150g을 제공했고, 착즙 주스 섭취 때는 동일한 재료로 만든 착즙 주스 200mL를 제공했다. 보충제 섭취 때는 루테인 20㎎을 제공했다.
그 결과 생채소 섭취 때는 12시간 뒤 혈중 루테인 농도가 0.37㎍/mL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루테인 보충제를 먹었을 때는 24시간 뒤 0.61㎍/mL로 가장 높았다. 착즙 주스를 섭취했을 때는 30시간 뒤 혈중 루테인 농도가 0.42㎍/mL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hs-CRP)’의 변화도 함께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 염증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또 생채소 섭취 시 12시간 뒤 hs-CRP(체내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혈액지표)가 섭취 전보다 19% 감소했다. 루테인 보충제 섭취 때는 24시간 뒤 32% 감소했다. 착즙 주스를 섭취했을 때는 3hs-CRP가 12시간 뒤 17%, 24시간 뒤 26% 낮아졌으며, 30시간 뒤에는 섭취 전보다 최대 39%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윤정미 교수는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케일ㆍ시금치 등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착즙 주스는 루테인과 다양한 식물성 영양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