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제주도 ‘급성’ 호흡기 감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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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잘 걸리는 ‘아데노바이러스’ 많아 외출 후 꼭 손 씻기 필요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4~5월 한창 꽃놀이 외출이 늘어나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때마침 마스크를 벗은 제주도의 3월달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달에 비해 급속히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무려 60%p에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제주도를 찾을 때 따뜻한 곳이라고 방심말고 감기에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 3월(3월 6일부터 4월1일까지) 협력병원에 내원한 호흡기감염증 의심환자 검체를 주 1회 검사하여 조사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K-RISS)’ 보고서에 의하면 검체 70건 중 55건이 검출되어 검출률 78.6%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월보다 19.0%p 증가한 수치며,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9.1%p 증가한 수치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원인병원체별로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아데노바이러스(HAd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등 6종이 증가했으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IFV), 코로나19바이러스(SARS-Cov-2)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조사분석은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를 확인하여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 감시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많이 검출된 바이러스의 한 종인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어린아이들이 잘 걸리는 것으로 편도선염과 인후염과 같은 것을 유발하며 고열에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만 잘 씻으면 의외로 예방이 쉬운 관계로 외출시 손과 얼굴에 묻은 먼지를 잘 씻어내는 개인위생에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물은 끓여 먹고 휴식을 취하되 아데노 바이러스의 경우 종류에 따라 증세가 심할 수 도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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