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는 각도법이 있나요? 임신부 초음파검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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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태아의 성장 추이를 추적하는 정기검진이 필수다.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발달을 확인하는데, 임신 시기나 임신부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검사 종류가 달라진다. 시기별로 어떤 초음파검사가 진행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Q. 복부 초음파검사를 앞두고 있을 때 소변을 참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부인과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복부 초음파검사 시에는 물을 마셔 방광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에 수분이 차 있을 때 초음파가 자궁으로 잘 전파되어 이미지가 뚜렷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다릅니다. 이미 자궁 안의 양수가 가득 차 영상을 선명하게 해줍니다. 오히려 수분 섭취로 방광을 채우면 방광이 자궁을 밀어내어 태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Q. 복부 초음파검사 사진에 표기된 영어 약자는 무엇을 뜻하나요?
복부 초음파검사를 마치면 태아 사진을 받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영어 약자들이 다양하게 적혀있는데 임신 주수와 출산 예정일, 태아의 신체치수입니다. GA(Gestational Age)는 임신 주수, EDD(Expected Date of Delivery)는 출산 예정일을 나타냅니다. 태아의 신체 정보 관련해서는 머리 지름은 BPD(Bipari etal Diameter), 복부 둘레는 AC(Abdominal Circum ference), 허벅지 뼈 길이는 FL(Femur Length), 예상 몸무게는 EFW(Estimated Fetal Weight)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정밀 초음파검사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보통 임신 10주 3일~13주 6일 사이에 정밀 초음파검사를 진행합니다. 태아의 투명대(목덜미 피부 두께)를 측정해 기형 여부를 진단하며 다운증후군이 의심되는 징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태아의 소장이 뼈처럼 하얗게 보이는 ‘에코성 장’을 비롯해 심장에 석회화 소견이 보이는 ‘심장 내 에코 부위’, 뇌척수액을 만드는 맥락총에 물혹이 일시적으로 보이는 ‘맥락막총낭종’을 살핍니다. 이 밖에도 새끼손가락이 휘는 ‘측만지증’, 코뼈의 무형성이나 저형성, 신우확장증, 목덜미 비후 등이 없는지 면밀하게 봅니다.

Q.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는 각도법이 있나요?
각도법을 적용해 성별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성기의 각도만으로 성별을 판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성기의 기울기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태아의 자세나 양수 흐름 등에 의해 각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Q. 계획보다 더 늦은 시기에 입체 초음파검사를 하면 아이를 더 잘 볼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특정 시기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전문의들은 보통 임신 27~29주 사이에 진행하라고 합니다. 임신 30주를 넘어서면 태아가 너무 성장해서 상대적으로 태아를 둘러싼 양수량이 적어져 얼굴을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초음파는 뼈를 통과하지 못해 검게 보이는데 임신 후기로 갈수록 태아의 뼈가 단단해져 영상의 선명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Q. 3차원 입체 초음파검사는 언제 진행되나요?
일반적으로 임신 27~29주 사이에 입체 초음파검사를 하며, 필수검사는 아닙니다. 진행 시 태아의 얼굴과 팔다리 등을 3D 이미지로 확인이 가능해 태아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아이와 태어난 아이의 모습이 매우 비슷해 부모 중 누구를 더 닮았는지, 이마는 볼록한지, 코는 오뚝한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진행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Q. 4차원 영상 초음파검사를 하면 아이의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나요?
4차원 영상 초음파검사는 기존의 3D 입체 초음파검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태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능뿐 아니라 하드웨어에 차이가 있어 검사 비용이 꽤 많이 듭니다. 최신 장비인 만큼 태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형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웅크리고 있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안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검사하는 순간의 태아의 자세가 중요하며 자궁근육층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에는 초음파검사 외 어떤 검사를 진행하나요?
임신 15주부터 28주까지를 중기로 구분하는데, 이 시기에는 초음파검사뿐 아니라 염색체이상검사도 시행합니다. 태아의 장기가 대부분 형성되고 양수가 풍부해지는 임신 18주에서 24주 사이에 정밀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기형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 모든 기형의 60~70% 정도를 진단하며 태반 위치, 탯줄의 이상 유무, 양수량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태아의 외형을 세밀하게 보기 위해 입체 초음파검사를 하고 태아 심장 초음파검사도 병행합니다.
임신 29주부터 출산 전까지를 말하는 임신 후기에는 출산을 위한 다양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임신 34주까지는 2주에 한 번씩, 그 이후에는 1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혈압, 단백뇨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동시에 태아의 심박동과 위치, 크기, 태반 위치, 양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만법과 출산일을 결정짓습니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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