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견과류]피스타치오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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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근육통 회복 및 근력 유지 기능에 효과적

피스타치오의 에르고제닉 효과를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약 85g의 피스타치오를 2주일간 매일 섭취하면 운동 후 근육통이 줄어들고 회복도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에는 단백질과 류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은 근육의 근원이며, 류신은 근합성을 자극하는 필수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조합은 이론적으로 근량이나 근력의 발달에 매우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피스타치오의 섭취에 의해 혈장 류신 농도가 상승하는 것을 연구로 나타낸 데이터도 보고되어 있다.

다만 운동 효과의 영향을 검토한 연구에서는 그 유의성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몇 가지 면에서 피스타치오의 유용성을 상쇄 할 수 있는 방법을 취했다. 예를 들어, 피스타치오를 운동 전에도 섭취한다는 개입을 하고 있었다. 피스타치오에는 지질과 식이섬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배출능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섭취 후의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논문의 저자들은 이들 기보 연구로부터 얻은 지견에 기초하여, 이하의 크로스오버 연구에 의해, 피스타치오의 유용성을 검토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주일에 5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는 18~35세 남성 운동선수로 총 4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연구 참가 전 1개월 이내에, 항산화·항염증 작용이 있는 약제나 보충제를 복용·섭취하고 있던 경우나, 근골격계의 트러블이 있는 상태, 및 흡연자는 제외했다.



테스트는 무작위화 크로스오버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조건은 고용량(약 85g)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는 그룹과 저용량(약 42.5g)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는 그룹 그리고 섭취하지 않는 대조 조건의 3그룹으로 분류했다. 각 조건에서 2주간 지속한 후, 러닝머신을 이용하여 40분간의 운동 실시 후 근력과 근육통, 및 산화 스트레스 등을 24, 48, 72시간 후에 평가했다.

총 40명으로 시작한 실험은 13명이 도중 탈락해 모든 실험을 종료한 사람은 27명이었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24.0±4.0세 남성으로, 신장 174.8±6.5cm, 체중 75.6±11.2kg, 체지방률 20.6±9.4%이며, 최대산소섭취량(VO2max)는 51.1±8.4mL/kg/분 이다.

결과적으로 운동 후 회복이나 근육통 등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됐다. 근력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피스타치오를 고용량 섭취한 조건에서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근육통에 미치는 영향 역시 피스타치오를 고용량 섭취한 조건에서 근육통이 억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피스타치오의 항산화능력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측정된 활성산소분해효소(SOD)에서는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는 조건에서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비섭취 조건과의 유의차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미오글로빈, C 반응성 단백질, 크레아틴 키나아제의 추이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 외에도 운동 성능에 미치는 영향 평가의 일환으로 측정 된 기록도 조건간에 유의 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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