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격투기 대결이 불발된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이제는 성기 크기까지 운운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본격적인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저커버그는 약골(cuck)”이라는 멘션을 달았다. 또한 저커버그에게 직접 “말 그대로 성기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라며 자 모양의 이모티콘까지 남겼다.
이를 알게 된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내가 정말 약골이라면 왜 내 아내는 나에게 억만장자들 중 가장 크다고 말했겠어?!”라고 응수하며 가지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결투를 예고하고 주짓수 훈련까지 하는 등 본격적인 ‘현피’를 계획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지난달 22일 메타가 새로 발매한 스레드에 대한 의견을 묻자 머스크가 “지구 모두가 조만간 대책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할 것”이라고 빈정거린 게 원인이었다.
이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배웠으니 조심하자”라고 제안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반응하며 본격적인 신경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몸싸움은 머스크 어머니 의견으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