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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태풍 등 안전한 자연 재난 대처방법

여름철에는 폭염, 태풍, 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 상황이 일어납니다.
이때 행동 요령을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폭염
에어컨, 선풍기 등을 적절히 사용해 무더위에 대비해 주세요. 가능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에 물병을 챙깁니다. 화상에 대비해 선크림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 시에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합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안에는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마세요. 외출 시에는 본인과 가족의 컨디션을 살피며 열사병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호우
3시간가량 60mm가 넘는 비가 내리거나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경우 ‘호우주의보’가 발령됩니다. ‘호우 경보’는 더 극심한 비가 내리는 상황으로 3시간 강우량이 90mm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를 말합니다. 이럴 땐 외출을 자제하고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공사장,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 지역도 피해 주세요. 건물 안에 있다면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두고, 강풍이 심하면 창문이 깨질 수도 있으므로 창문이 없는 방이나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는게 좋습니다.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밸브를 잠그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아 주세요.

침수
지하주택, 지하철 상가 등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한다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지하계단은 정강이 높이만 돼도 올라가기 어렵기때문에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이동해 주세요. 이때 물이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가기가 어렵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은 두고 즉시 몸만 탈출하세요. 대피 시에는 미끄러운 구두, 슬리퍼보다는 운동화가 적합하며 장화는 안으로 물이 찰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주세요. 마땅한 신발이 없을 때는 맨발로 대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태풍
산간, 계곡, 하천 등 위험 지역에 있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TV, 라디오 등을 통해 내가 머무는 지역의 기상 정보를 주시해 주세요. 건물, 집안 등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두고, 가능하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에 머물러 주세요.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밸브는 잠가 둡니다. 만약 정전이 발생하면 화재의 위험이 있는 양초보다는 휴대용 랜턴, 휴대폰을 사용해 주세요. 차량은 속도를 줄이고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은 피해주세요.
 

2023년 앙쥬 8월호
에디터 조윤진 글 위현아(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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