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행방불명…봉천동 여고생 실종 당일 마지막 행적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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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행방불명 상태인 서울 봉천동 거주 여고생이 가족의 실종 신고 당일 저녁 공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이 학생의 마지막 행방이다.

봉천동 실종 여고생/ 뉴스1(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제공)

지난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혜 양(15)은 17일 오후 7시 30분쯤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 달린 점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불상지로 이동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양이 혼자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 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김양이 등교를 위해 관악구 봉천동 집을 나선 이후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양 수색에는 강력팀과 실종팀 등 경찰 3개 팀이 투입됐다.

키 150㎝에 38㎏의 마른 체형인 김 양은 집을 나섰을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하면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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