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화물칸 열었더니..레드카펫 깔아주길 기다린 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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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칸 문 앞에 서서 기다린 시바이누 반려견 스푸트닉(노란 원). [출처: 틱톡/ johnkrajewski]

화물칸 문 앞에 서서 기다린 시바이누 반려견 스푸트닉(노란 원).
[출처: 틱톡/ johnkrajewski]

[노트펫] 미국 항공사 직원이 화물칸을 열었다가, 문 앞에서 기다린 반려견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레드 카펫을 깔아주길 기다리는 듯 당당하게 서있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존 크라주스키는 시바이누 반려견 ‘스푸트닉’과 고양이 ‘윌리’를 데리고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 시(市)로 향하는 알래스카 항공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진정제를 먹은 스푸트닉이 견사 잠금장치를 부수고 나와서 화물칸을 돌아다녔다.

  진정제를 먹은 스푸트닉이 견사 잠금장치(노란 원)를 부수고 나와서 멀쩡하게 화물칸을 돌아다녔다.

그는 반려동물들과 6시간 거리 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금속 잠금장치가 달린 튼튼한 케이지와 반려동물용 진정제를 미리 마련했다.

반려견이 견사에서 푹 자고 일어나면 공항에 도착하는 큰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스푸트닉의 큰 그림은 더 장대했다. 엿새 전 틱톡 영상은 11일 현재 32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johnkrajewski My Shiba Inu ‘Sputnik’ escapes her kennel mid flight! #shibainu #escapeartist #dogsoftiktok #airlines Free Bird – Lynyrd Skynyrd

견주는 “항공사 직원이 화물칸 문을 열었더니 반려견이 마치 레드 카펫을 기다리는 것처럼 문 앞에 서있었다고 말해줬다. 스푸트닉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었고, 모두 멀쩡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강아지가 ‘선생님, 이건 1등석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폭소했다. 견주도 “그게 정확히 스푸트닉의 분위기다”라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아마도 반려견이 다른 견사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녔을 것이란 사실”을 지적하며 배꼽을 잡았다.

견주는 반려견이 무탈하다는 데 감사하면서, 다음 비행에서 진짜 1등석을 끊어야 할지 대책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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